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12.09 18:28

문 대통령 지역공약사항으로 국내 철강부문 최초·최대규모 연구개발사업
생산유발 6491억원, 부가가치유발 1817억원, 고용효과 1809명 등 파급효과 기대

사진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고로. (제공=포항시)
사진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고로. (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와 경상북도가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던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과기정통부 예비타당성 조사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포항시는 이 사업이 과기정통부 기술성평가까지 통과하면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한 마지막 단계인 예산조정 심의 심사만을 남겨놓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은 중국산 저가 철강의 공급과잉, 국내 수요산업의 성장 둔화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중소철강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의 기술개발 지원 및 개발된 기술에 대해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비타당성조사 예산조정 심의에서 사업비 조정을 거칠 수 있지만 현 계획상으로는 2025년까지 5년간, 국비 2027억원, 지방비 124억원, 민자 747억원 등 총사업비 289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포항시 남구 블루밸리산단에 연구개발 실증을 위한 산업공유자산을 구축할 계획이다.

산자부의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그동안 과기정통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기술성평가에서 몇 차례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 4분기 평가에서는 산자부 민간평가전문가위원회 평가에서 산자부 14개 사업 중 당당히 1위로 선정됐다.

지금까지 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강산업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사업 추진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해 왔다.

자유한국당 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포항시북구 지역위원장,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 등 여야를 초월한 지역 정치권이 힘을 보탰다.

특히 박명재 의원은 올해 4월 국회철강포럼 위원장으로서 철강산업 위기극복을 위해 19개 핵심기관과 업무협약 체결을 주관하는 등 사업 통과를 위해 애써왔다.

뿐만 아니라 포항‧광양‧당진상공회의소에서도 사업 추진에 힘을 실어줬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과기정통부의 마지막 단계인 예산조정 심의 심사 작업이 곧바로 이어지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경상북도, 산업통상자원부와 사업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올해는 시승격 70년을 맞아 지역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국책사업들을 연이어 지정받는 쾌거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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