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2.10 08:20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중국의 수출 부진 소식에 하락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46포인트(0.38%) 하락한 2만7909.60으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9.95포인트(0.32%) 내린 3135.9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4.7포인트(0.4%) 떨어진 8621.8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중국 수출이 부진을 나타낸 영향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의 관세청 격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11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이는 4개월 연속 감소세다.

대미 수출이 23% 급락한 결과를 볼 때 미중 무역으로 인한 중국의 수출 감소가 두드러진다.

또한 보통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중국의 11월 수출이 상승했던 것으로 보면 예상외의 성적이다.

한편 중국이 연이은 수출 감소로 미국과의 무역합의에 서두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증시 낙폭은 크지 않았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하루 동안 1.810~1.843% 사이를 오다가 오전 6시(우리시간) 기준 전일 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1.829%를 가리켰고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최저 1.609%, 최고 1.627%를 찍고 전일과 동일한 수준인 1.621%에 호가됐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관망심리, 중국의 연이은 수출 감소세에 전거래일 대비 0.96포인트(0.24%) 내린 406.39로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진전되지 않을 경우 오는 15일 1560억달러(약 185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5%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중국 수출 부진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에 전거래일 대비 18센트(0.3%) 내린 59.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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