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12.10 08:43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70년간의 한국 산업기술 발전사를 한 자리에서 조망하고 미래 대응전략을 논하는자리가 마련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공학한림원은 오는 12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70년간의 한국 산업기술 발전과정을 바라본 '한국산업기술발전 통사' 발간을 기념하는 ’산업기술발전사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한국공학한림원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2016년부터 4년간 약 400인의 전문가와 함께 진행한 ’대한민국 산업기술발전사 연구‘의 결과를 대중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대한민국 산업기술발전사 연구‘는 학술적인 사료 발간과 대중적이고 교육적인 콘텐츠 발굴로 구성된다.

우리나라 10대 산업의 기술발전 과정을 담은 ‘한국산업기술발전사’ 발간, ‘한국산업기술발전사 통사’ 발간, 대표적 산업기술 성과를 꼽아 대중적으로 쉽게 정리한 ‘꿈이 만든 나라’ 발간이다.

올해 6월 가장 먼저 발간된 ‘한국산업기술발전사’는 모든 산업 분야를 총망라한 국내 최초의 산업기술발전사로 산업기술사적 관점에서 ‘기술’에 초점을 두고 발전과정을 정리한 전문자료다.

포럼에서는 ‘대한민국 산업기술 100장면’과 ‘한국산업기술발전사 통사’를 주제로 2개의 세션이 마련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대중서로 정리·발간된 ‘꿈이 만든 나라’에 대한 경과보고와 다큐멘터리 상영이 진행된다. 대중의 이해를 돕기 위해 행사 현장에서는 ‘대한민국 산업기술 100장면’ 판넬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산업기술발전사 통사’에 대한 경과보고 및 책임집필자인 이정동 서울대 교수의 주제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1부에서는 한국 산업기술 발전사를 ‘도전과 전환’의 역사로 해석하고, 2부에서는 한국 산업기술의 성취와 7가지특징을 소개한다. 3부에서는 한국 산업기술 발전의 7가지 요인을 서술하고, 4부에서는 한국 산업기술의 당면과제를 살펴보고, 미래를 논한다.

이정동 교수는 “책자 말미에서 “이제 한국 산업은 선도기술을 추격하는 ‘뉴 투 코리아’에서 아직 검증되지 않은 기술과 개념에 도전하는 ‘뉴 투 더 월드’의 패러다임으로 옮겨가야 할 때”라며,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국가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모두가 움직인다면, 한국 산업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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