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12.10 09:52

2020년 나트랑·푸꾸옥 오픈…"호텔·쇼핑몰 등에 추가 도입도 검토"

팜띠 딴 흐엉 빈펄社 부대표와 서화영 신세계건설 상무가 현지시각 9일 오후 3시 하노이에 위치한 빈 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계약 체결식에 참석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그룹)
팜띠 딴 흐엉 빈펄社 부대표와 서화영 신세계건설 상무가 현지시각 9일 오후 3시 하노이에 위치한 빈 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계약 체결식에 참석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그룹)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신세계 스타필드의 대표적 휴양 레저시설로 꼽히는 '아쿠아필드'가 베트남에 진출한다.

신세계건설은 베트남의 리조트 회사인 빈펄(VINPEARL)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오는 2020년 베트남의 대표적 휴양지인 나트랑과 푸꾸옥에 아쿠아필드를 선보이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하노이에서 지난 9일 저녁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서화영 신세계건설 상무와 빈펄社 팜 띠 딴 흐엉(Phan Thi Thanh Huong) 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빈펄(VINPEARL)은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베트남 최대 민간 기업인 빈(VIN) 그룹의 리조트 회사다. 신세계건설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향후 빈(VIN)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호텔 및 쇼핑몰 등에도 아쿠아필드를 입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2020년말 개장 예정인 빈펄의 나트랑과 푸꾸옥 리조트에 스타필드에 선보인 기존 아쿠아필드와 동일한 시설을 시공해 운영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대신 개장 후 10년 간 티켓 판매액의 일정 부분을 로열티로 받게 된다.

신세계건설은 설계 및 시공자문, 운영 매뉴얼, 직원 교육, 영업 및 마케팅을 지원하고, 빈펄은 시공 및 감리, 인·허가, 전산 개발 등을 맡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두 회사는 베트남 개발을 맡게 될 공사업체를 신세계건설에서 지정하기로 합의했다. 신세계건설은 이번 베트남 개발에 기존 스타필드 아쿠아필드 공사를 진행했던 국내 인테리어, 시공 협력업체들과 함께 동반 진출할 계획이다.

양춘만 신세계건설 대표는 "수천 개의 리조트와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빈 그룹에서 먼저 아쿠아필드 도입을 제안한 것은 아쿠아필드가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이번 베트남 진출을 시작으로 아쿠아필드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설, 컨텐츠, 운영 등 모든 분야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스타필드 하남에 첫 선을 보인 아쿠아필드는 워터파크, 찜질스파, 사우나, 푸드코트 등을 갖춘 복합 휴양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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