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12.10 11:14

중기중앙회, '제2회 KBIZ 문화경영포럼' 개최

김태기 단국대학교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중앙회)
김태기 단국대학교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중앙회)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최저임금 인상과 주52시간제 등 노동정책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0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제2회 KBIZ 문화경영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김태기 단국대학교 교수가 '중소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김 교수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고용노동 분야 전문가로 경제사회발전위원회 위원이자 노동경제학회장을 역임했다.

행사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노재근·권영길 부회장, 김남수 서울지역중기회장을 비롯한 중기중앙회 회장단과 중소기업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태기 교수는 최근 중소기업을 둘러싼 경제 환경과 정책을 짚어보고, 앞으로 중소기업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중소기업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친 중소기업·서비스업 정책, 탈 대기업·제조업, 노동시장 유연화, 산학연 협력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슈 되고 있는 노동정책에 대해서는 "최저임금 인상과 주52시간제 등은 대기업과 공공부문 중심의 노동조합 의견이 다수 반영된 정책"이라며 "이러한 정책은 중소기업의 현실과 괴리가 크고 결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고 강조했다.

문화경영포럼은 '두 달'에 한 번, '두 번째 주', '두 번째 날'인 화요일에 열리는 방식으로 정기운영되고 있다. 다음 포럼은 내년 2월 11일 개최될 예정이며, 행사와 관련한 내용은 중기중앙회 사회공헌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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