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2.10 15:12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공공분야에서 친환경차가 빠른 속도로 보급·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0월 기준 국내 전기차 보급은 2016년 대비 7배 이상, 수소차는 45배 이상 증가했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301개 평가 대상 공공기관이 신규로 구매하거나 임차한 차량은 총 4356대였으며 이 가운데 56.5%인 2461대가 친환경차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소차와 전기차는 1474대, 하이브리드차는 987대였다.

2017년과 비교해 보면 친환경차 비중은 6.3%포인트 높아졌다.

우정사업본부는 2018년에 구매한 차량 23대를 모두 전기차로 구매했다. 중앙행정기관 중 유일하게 친환경차 구매 비율 100%를 달성했다. 제주도청도 지난해 44대 전량을 전기차로 구매해 10대 이상 신규 차량 구매 자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친환경차 구매 100% 달성 기록을 세웠다.

한전KDN은 2018년 구매한 75대 가운데 전기·수소차 56대, 하이브리드 7대를 구매해 친환경차 구매 비율 90.6%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도 중간점검 결과 평가 대상 공공기관들이 총 4117대의 친환경차를 구매해 전체 신규차량 중 친환경차 비중이 70%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지난해와 비교하면 15%포인트 이상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10월 기준 국내에 보급된 전기차와 수소차는 각각 8만3000여대와 3951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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