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12.10 15:45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윤동한 전 한국콜마 회장의 아들인 윤상현(사진) 한국콜마 총괄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나선다. 이에 따라 한국콜마는 2세 경영을 본격화하게 됐다.

한국콜마는 10일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윤 총괄사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윤 부회장은 서울대 졸업한 뒤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경영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컴퍼니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해 이사까지 일했다. 지난 2009년 한국콜마로 합류한 뒤 상무로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한국콜마홀딩스 기획관리부문 부사장 등을 거쳐 지난 2016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윤 부회장은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이래 화장품과 제약 비즈니스를 직접 챙겼다. 특히 지난 2018년 CJ헬스케어의 성공적 인수를 진두지휘했고 2019년에는 제이준코스메틱 인천공장 인수, 대한제당 바이오의약품 티케이엠 경영권 확보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며 한국콜마의 영역을 넓혀왔다.

윤 부회장은 “한국콜마가 보유한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글로벌 넘버원 연구개발(R&D) 제조 전문회사로서 위상을 공고히 해나가겠다”며 “신약 개발 역량은 물론 화장품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사에서는 윤 신임 부회장 선임 외에 김도연·한상근·전웅기 전무 등 총 10명에 대한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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