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2.10 16:07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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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0일 코스피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기대감에 기관 매수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9.35포인트(0.45%) 오른 2098.00으로 장을 마치며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창고(1.5%), 건설업(1.3%), 섬유의복(1.3%), 운수장비(1.2%), 유통업(1.0%), 증권(1.0%), 전기전자(0.7%) 등이 오른 반면 전기가스업(1.0%), 의료정밀(0.4%), 보험(0.4%), 종이목재(0.2%), 철강금속(0.1%)은 내렸다.

시가총액 전 규모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오름폭은 중형(0.7%), 대형(0.6%), 소형주(0.1%) 순으로 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32개, 내린 종목은 393개였다. 에이프로젠제약 등 1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중국의 수출 부진 소식으로 해외 증시가 부진한 영향에 하락 출발했다. 9일 중국의 관세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11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이는 4개월 연속 감소세다.

하지만 중국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에 기관의 매수가 늘며 코스피는 상승 반전했다. 중국 정부의 싱크탱크 중국사회과학원은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6%로 전망했다.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로 중국 등 세계 경제의 성장 속도가 정체되는 가운데 6% 전망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제 부양책이 뒤따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자극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은 1164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09억원, 18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75포인트(0.12%) 내린 627.11으로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약세다.

기계·장비(2.2%), 비금속(1.3%), 일반전기전자(1.3%), 오락문화(1.0%), 컴퓨터서비스(0.9%), 통신장비(0.8%), 통신서비스(0.7%) 등의 업종은 내렸으며 운송장비부품(1.7%), 인터넷(1.2%), 섬유의류(0.8%), 기타서비스(0.8%), 소프트웨어(0.6%), 의료정밀기기(0.6%), 제약(0.5%) 등은 올랐다.

시총 규모별로는 중형주(0.2%)가 상승한 반면 소형주(0.3%)와 대형주(0.4%)는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14개, 하락한 종목은 672개였다. 지엘팜텍, 에이프로젠 H&G 등 2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943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9억원, 613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원(0.12%) 오른 1191.3원에 마감하며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중국 수출 부진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에 전거래일 대비 18센트(0.3%) 내린 59.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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