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12.10 17:16

상인의식 개선으로 경쟁력 있는 ‘행복시장’ 실현 다짐

이철우(앞줄 가운데) 도지사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인 워크숍을 개최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이철우(앞줄 가운데) 경북 도지사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인 워크숍을 개최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도는 10일부터 이틀간 김천파크호텔에서 도 상인연합회와 함께 `지역 유통경제의 자부심'인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한 ‘2019년 전통시장 상인워크숍’을 개최했다.

경북도상인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충섭 김천시장, 지용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을 비롯해 도내 전통시장 상인, 관계 공무원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저성장, 소비침체, 유통환경 변화 등의 위기 속에서 점점 설 곳을 잃어가는 전통시장의 활성화 방안 모색과 상인의 경쟁력 및 자생력을 향상시켜 선진상인을 육성하고, 상인 상호간의 정보교류 및 화합과 소통의 폭을 넓히고자 마련됐으며, 2020년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안내, 전통시장 관계법령과 정부지원사업 활용방안 특강 및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통시장 화재공제 지원제도와 온누리 상품권 이용 홍보 및 전통시장 소액대출사업 설명 등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을 알리는 시간도 가졌다.

‘특성화시장을 위한 상인의식 향상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채수진 에듀컨설팅 대표는 “전통시장은 살아 숨 쉬는 생명체로 변화와 혁신을 거처야 살아남을 수 있다”라면서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급변하는 시장유통 환경을 이해하면서 상인 스스로 변화해야만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각 시장 상인대표 및 상인들은 지역 고유의 문화와 특색을 살린 차별화된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장별로 특화된 상품과 콘텐츠 개발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상인 의식 개선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향해 나아갈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정동식 경북상인연합회장은 “내수침체로 어려움을 겪은 한 해였지만 상인들이 단합하며 위기를 버텼다”라며 “상인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내적 역량을 강화하며 새로운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서로간의 경험과 경영노하우를 공유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도에서도 내년부터 조직과 예산을 확대해 서민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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