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19.12.10 17:35

시진핑 주석과는 베이징에서 별도 양자회담 추진

오는 24일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왼쪽부터)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문재인 대통령, 리커창 중국 총리. (사진=위키피디아, 트위터)
오는 24일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왼쪽부터)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문재인 대통령, 리커창 중국 총리. (사진=위키피디아, 트위터)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4일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중국을 방문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3일부터 이틀간 중국을 방문한다"며 "한·중·일 정상회의는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 방문 기간동안 베이징에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총리와의 별도 양자회담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아직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중·일 정상과의 별도 양자회담이 성사될 경우 중국과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 문제, 일본과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수출규제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3국간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협의하며,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3국 정상은 협력의 제도화를 강화하고, 3국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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