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19.12.10 21:43

정부안에서 1조2000억원 삭감

문희상 국회의장이 5일 일본 도쿄 와세다대학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NHK 캡처)<br>
문희상 국회의장(사진=NHK 캡처)<br>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의 내년도 예산안이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본회의 표결에서 수정안은 재석 162인 중 찬성 156인 반대 3인 기권 3인으로 의결됐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8시 38분쯤 속개한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제출한 '4+1 협의체'의 내년도 예산안 수정안 표결 결과 가결됐다고 전했다.

수정안은 513조5000억 원 규모의 정부 원안에서 1조2000억 원을 삭감한 총 512조 3000억 원 규모다.
 
이에 한국당은 "민주당이 예산안을 날치기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예산 부수 법안 수정안을 제출한 한국당은 국회 본의장에 입장해 국회의장의 예산안 수정안 상정에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한국당은 본회의 속개 직전 내년도 예산안을 500조 원 미만으로 잡은 자체 수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며 4+1 협의체 예산안 수정안 통과를 막으려고 했다. 
 
문 의장은 본회의 속개와 동시에 4+1 협의체 예산안 수정안과 한국당 자체 수정안을 동시 상정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한국당 조경태 의원이 10여 분 간 단상에서 침묵시위를 벌이자 문 의장은 토론 종결을 선언하고 표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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