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12.11 14:24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은 2019년 하반기 14개 기업을 예비 유니콘기업으로 선정했으며, 775억원 특별보증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중기부가 올해 하반기 선정한 예비 유니콘기업은 레이니스트, 뤼이드, 마이리얼트립, 바로고, 스마트스터디, 스타일쉐어, 아젠컴, 엔젠바이오, 오티디코퍼레이션, 원티드랩, 웨딩북, 이티에스,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피엔에이치테크다.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은 사업모델을 검증받은 예비 유니콘기업들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기업 당 최대 100억원까지 스케일업 자금을 지원하며, 올해 4월 신설됐다. 

지난 8월 54개 기업이 하반기 예비 유니콘기업 선정에 참여했으며, 서류평가·현장 기술평가·대면 발표평가를 거쳐 대상 기업을 선정했다. 

하반기 사업에 선정된 기업들은 대체로 매출 성장세, 고용 창출력, 투자 유치액이 일반 기업보다 높다.

아울러 대다수 기업이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로 영업이익 적자를 낸 바 있다. 이 때문에 시중은행 등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애로사항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총 14개 기업 중 11개 기업이 적자였다. 

업종은 IT가 7개사로 가장 많았고, 소재·부품·장비(3개사), 바이오(2개사)가 뒤를 이었다. 

분야별로는 플랫폼기업이 6곳으로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콘텐츠(2개사)와 핀테크(1개사) 기업도 눈에 띄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을 시범사업에서 정식사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스타트업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