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12.11 14:38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사진=뉴스웍스DB)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사진=뉴스웍스DB)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최근 사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5일 국토부에 사표를 제출했다. 이 사장은 오는 18일 이사회에서 공식 사임한 뒤 20일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조만간 인사혁신처를 통해 청와대에 이 사장의 사표 수리를 건의할 예정이다. 사표가 정식으로 수리되면 이 사장은 이번 정부 처음으로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임기 중 자리에서 물러나는 기관장이 된다.

이 사장은 지난 2017년 10월 30일 임기 3년의 도로공사 사장에 취임, 내년 11월까지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었으나 총선 출마를 위해 남은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한편 이 사장은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수납원의 정규직 전환 문제를 두고 최근까지 노조원들과 갈등을 빚었다. 도로공사는 지난 10일 자회사 취업을 거부해온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790여 명을 추가로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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