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12.11 15:29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020년 예산이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13조4000억원으로 확정됐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10조3000억원보다 30.2% 늘어난 규모다. 

중기부 2020년 예산은 '연결이 강한 힘을 만든다'는 기조 아래 ▲중소기업 미래 성장 ▲창업·벤처기업의 도약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온라인 쇼핑 확대 등 변화된 소비환경에 대응한 '상점의 스마트화'를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를 위해 스마트공장 등에서 만들어지는 데이터를 분석·처리하는 '제조 데이터 센터'를 추진한다.

제조업 현장의 스마트화를 돕는 스마트공장 보급 예산도 크게 확대됐다. 올해 3125억원에서 4150억원으로 늘렸다. 권역별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 2개소도 약 48억원을 들여 구축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스마트 서비스 사업, 스마트 상점 사업 등도 추진한다.

미래 성창기업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R&D) 예산도 올해 1조744억원보다 4127억원 늘어난 1조4871억원으로 증액했다. 특히 AI, 스마트센서 등 미래 분야 R&D 사업을 다수 신규 반영했다. 
 
창업․벤처기업의 도약을 지원하고, 적응을 돕는 예산도 대폭 늘렸다.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온라인 공간에서 상품을 마케팅·홍보할 수 있도록 1인 소상공인 미디어 플랫폼 구축, 콘텐츠 제작 지원 등과 관련된 예산도 확대했다. 기존 75억원에서 238억원 오른 313억원이 배정됐다. 

아울러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소재·부품·장비 특별회계가 신설됨에 따라 중기부 7개 사업의 2586억원을 이관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2020년 예산을 적재적소에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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