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12.11 17:36

11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김영록 도지사 상생교류협약 체결
인구소멸 극복, 철강산업 재도약, 관광교류 활성화 등 6개 과제 협력키로

전남-경북 상생교류협약을 가진뒤 이철우 도지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간부직원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이철우(가운데) 경북도지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간부직원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이철우 경북도 지사와 김영록 전라남도 지사는 11일 상호교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와 전남도는 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공공·민간부문 교류, 영호남 어울림 교육교류 프로그램운영, 인구소멸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 마케팅, 농업 병해충 정보교류 및 공동연구 등 6개 과제를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성실히 이행하여 함께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

저출산·고령화와 청년인구 유출에 따른 지방소멸 위험을 타개하고 수도권과의 격차 해소로 지방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안 마련으로 공동용역 추진과 국회 대토론회, 세미나 등을 통해 전국민적 관심을 유도해‘인구소멸지역 지원 특별법’제정에 공동 협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경북과 전남의 발전기반이 되고 있는 철강산업의 공급과잉과 보호무역 강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생태계 개선을 위하여 구조고도화와 경쟁력 향상으로 성장한계 극복과 재도약을 추진하고 철강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개발, R&D 실증 장비구축 등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예비타당성 조기 통과에 힘을 모아나갈 계획이다.

경북과 전남은 신라와 백제문화의 중심지로서 우수한 역사문화를 바탕으로 관광상품개발, 다양한 콘텐츠 발굴, 공동 홍보관 운영 등을 통해 영호남 관광활성화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영호남의 실질적인 화합을 위해 공공부문에서 민간부문까지 교류를 확대해 나간다.

양 도지사는 제18·19대 국회의원 시절 ‘국회지방살리기 포럼’ 공동대표를 맡아 지방을 살리기 위한 입법활동, 중앙과 지방의 소통문제 해결 등 중앙과 지방이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경북-전남 국회의원들이 동서화합을 이루기 위해 만든‘동서화합 포럼’을 주도하여 도민들의 공감을 이끈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최근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조사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한 양도지사의 업무 상생은 강한 시너지 효과와 추진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남도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영호남의 상생발전이 대한민국 성장의 모범모델이 될 수 있도록 서로 힘을 모아나가자”라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체결된 오늘 협약이 영호남의 지속가능한 ‘상생협력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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