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12.11 17:37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공동으로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을 개최한다. 

해당 행사는 이날부터 3일간 서울 신사동 'EQ 퓨처'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해커톤을 통해 역량 있는 국내 스타트업은 해외 진출 기회를 잡고, 메르세데스 벤츠는 커넥티드카 관련 신규 서비스를 발굴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커넥티드카는 무선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미래차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의미한다. 다른 차량이나 도로기반시설과 정보를 교환해 실시간으로 교통 환경을 파악할 수 있고, 영화 스트리밍·뉴스 등 운전자 편의를 지원한다.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은 지난 10월 중기부와 독일 다임러가 자율주행 등 미래차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위해 합의한 내용이다.

총 40개 팀이 지원한 예선을 거쳐 최종 9개 팀이 이번 해커톤에 참가했다. 

최종 참가팀들은 벤츠의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48시간 동안 자율주행 운전자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및 온라인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우승팀의 아이디어는 차세대 벤츠 차량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화할 방침이다. 우승팀은 최대 3개 팀까지 선정하고, 그 중 1개 팀에게는 중기부장관상과 함께 별도의 사업화자금 2억원도 지원할 예정이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자율주행차의 출현으로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서고 있다.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삶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는 추세"라며 "다양한 신서비스 개발이 예상되는 커넥티드카 시장은 스타트업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중기부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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