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9.12.11 17:23
성남시청 전경(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청 전경 (사진제공=성남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성남시 체납실태조사반이 지난달 29일 성남시청 한누리에서 성과보고회를 갖고 2019년도 사업을 마무리 지었다.

지난 3월 성남시민 80명으로 출범한 실태조사반은 8개월의 사업기간동안 7만4000 가구를 방문해 2만6000 가구를 상담했으며, 48억원의 체납액을 징수하는 쾌거를 이뤘다.

체납실태조사 중 어려움에 처한 40명의 생계형 체납자를 발견해 복지부서 연계를 통한 긴급생계비 지원 등 복지혜택을 지원했다.

수진동에 모친과 거주 중인 한부모 가족 A씨는 건강 악화로 자녀교육은 물론 도시가스비용도 못낼 만큼 생활이 어려웠으나 체납실태조사반의 연계로 사례관리 대상자으로 선정돼 긴급생계비로 건강을 회복해 취업에 성공했다.

여관에서 거주중인 B씨는 일용근로 중 손가락 인대 파열로 일을 할 수 없게 되어 월세가 체납돼 있었으나 복지연계를 통해 주거급여를 보조 받았다.

2015년 5월 성남시에서 최초 출범한 체납실태조사 사업은 2019년부터 경기도 주관으로 2021년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원성곤 세원관리과 과장은 "정확한 안내와 체납자의 실태조사로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세정운영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복지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시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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