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2.11 18:47

한 해 성과 정리하는 클로징 행사 개최…스페셜라운드 지난해 8회서 올해 10회로 확대

(사진제공=산업은행)
이동걸 산업은행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KDB 넥스트라운드 클로징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산업은행은 1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벤처투자 플랫폼인 KDB 넥스트라운드의 한 해 여정을 마무리하는 2019 KDB 넥스트라운드 클로징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벤처기업협회, 벤처캐피탈협회를 비롯한 혁신벤처생태계 150개 기관,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유니콘 기업급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기업들의 스페셜 IR 무대도 이어졌다. 

재미교포 팀 황(Tim Hwang)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2013년 창업해 AI기반 빅데이터 서비스를 제공 중인 피스컬노트와 '아기상어' 콘텐츠로 세계 유아 콘텐츠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스마트스터디가 '유니콘으로 가는길(Road to Unicorn)'이라는 주제로 각각 IR을 실시했다.

IR 이후에는 '벤처생태계 연결을 통한 도약'이라는 주제의 전문가 패널토론, 한 해 벤처생태계와 넥스트라운드를 빛낸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제2회 넥스트라운드 시상식도 개최했다.

올해 두 번째인 시상식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인 '넥스트라이즈 2019 서울'을 산업은행과 공동 주최한 한국무역협회를 포함, 스마트스터디, 인라이트벤처스 등 5곳이 수상했다.

이동걸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산업은행은 앞으로도 넥스트라운드가 끊임없는 열정과 새로운 도전으로 지역과 수도권, 글로벌 벤처생태계를 연결하고 스타트업과 중견기업, 대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벤처생태계의 혁신과 도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스트라운드는 2016년 출범 이후 총 325라운드에서 1171개 혁신기업들의 투자홍보(Invest Relations·IR)을 통해 249개 기업이 1조45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조력했다.

올해는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유망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스페셜라운드를 늘렸다. 2018년 4회 개최한 스페셜라운드는 올해 10곳에서 열렸으며 총 44개 지역 혁신기업이 IR을 실시하고 그중 9개 기업이 약 2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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