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12.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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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 아파트 실거래 값이 문재인 정부 2년반 동안 평균 40% 폭등했다는 조사 결과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반박에 나섰다.

11일 국토교통부는 해명자료를 통해 "현 정부 서울 주택가격 상승률은 10.01%(아파트 12.36%)"라며 "이전 정부의 규제 완화 및 주택 경기 부양책 영향, 저금리 기조 하의 풍부한 유동성 지속 등 상승 압력이 상존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최근 서울 주택가격은 예년에 비해 상승폭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부동산114는 "올해 하반기 서울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격은 8억2376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2017년 상반기 5억8524만 원에 비해 40.8% 상승한 수치다"라며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상승률도 1억2737만원 오른 평균 18.3%에 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최근처럼 예년 대비 거래량이 많지 않고 일부 고가주택 및 인기 단지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경우에는 실거래 가격만을 근거로 시장 상황을 해석할 경우 실제 시장 상황을 과잉 해석하게 되는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전반적인 시장 상황 및 가격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거래가 많은 단지 뿐 아니라 거래가 적은 단지도 포함해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를 근거로 시장 상황을 해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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