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2.12 08:14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내년 기준금리 동결 전망에 상승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9.58포인트(0.11%) 오른 2만7911.30으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9.11포인트(0.29%) 상승한 3141.6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7.87포인트(0.44%) 오른 8654.0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내년 미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 동결 전망에 소폭 상승한 채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1.50~1.75%)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함께 공개한 금리 점도표는 FOMC 위원 17명 중 13명이 내년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나머지 4명은 내년 중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하루 동안 1.783~1.843% 사이를 오다가 오전 6시(우리시간) 기준 전일 대비 0.04%포인트 오른 1.798%를 가리켰고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최저 1.611%, 최고 1.654%를 찍고 전일 대비 0.04%포인트 상승한 1.617%에 호가됐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노딜(합의없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가 줄면서 전일 대비 0.88포인트(0.22%) 오른 406.22로 거래를 마쳤다.

오는 12일 영국 초기 총선을 앞두고 실시된 현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집권당인 보수당은 과반 의석 확보가 가능하나 제1야당인 노동당과의 의석수 차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초기 총선은 보리스 존슨 총리가 유럽연합(EU)와의 브렉시트 합의를 체결했으나 야당의 반대에 부딪히자 의회를 해산하며 치워진다.

보수당은 총선 승리를 발판으로 EU와의 합의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키고 내년 1월 브렉시트를 단행한다는 계획이며, 노동당은 재협상을 통한 새로운 합의안과 잔류안을 놓고 2차 국민투표를 부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 원유재고 증가 소식에 전일 대비 48센트(0.81%) 하락한 58.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82만2000배럴 증가했다. 이는 시장전망치(300만배럴 감소)를 크게 웃돈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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