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19.12.14 05:35
(캘리그래피=전기순)

세상 가장 낮은 곳에서

드넓은 하늘 향해

하얀 순결을 노래하느냐

 

삶의 애환 모두 잊고

고이 간직한 파란 마음만

하늘 나라에 바치려느냐

 

거칠어진 하얀 손길로

맑은 기운 가득 담아

하늘 곳간에 채우려느냐

 

◇작품설명=매일 밀려오는 파도에서 한 순간도 견성을 놓치지 않으려는 이름없는 수행자를 떠올려 봅니다.

 

  

전기순 강원대 교수
전기순 강원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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