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12.12 14:49

자매결연 지역 학생들에 한국 및 경북 문화 전파

2019년 허난성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허난성 한국어 말하기 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도는 정저우경공업대학, 허난성 외사판공실과 공동으로 12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에서 ‘2019년 허난성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한‧중 인문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중국 자매결연 지역인 허난성 학생들에게 한국과 경북의 문화를 소개하고 자매지역간 교류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경공업대학교의 팡샤오핑 부총장, 허난성 외사판공실 양진웨이 부순시원 등이 참석했다.

경공업대학교 한국어과 학생 등 120여명이 참여하여 한국어말하기대회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대회 중간 중국학생들의 K-팝 댄스공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같이 진행됐다.

예선을 거처 선발된 20여명의 학생들은 저학년부와 고학년부로 나뉘어 대한민국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한국어 말하기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으며, 그 중 ‘아재가 아니지만, 아재개그를 즐깁시다’를 주제로 발표한 저학년부 예저우단 학생과 ‘공부하는 것처럼’을 주제로 발표한 고학년부 천핑안 학생은 뛰어난 한국어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허난성은 중국의 자매우호 지역 중 1995년 최초로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며, 이후 공무원 상호파견, 공무원 한국어 연수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교류협력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한글의 우수성과 한국문화를 해외에 널리 알려 한국과 경북의 홍보뿐만 아니라 친경북 인사 양성 효과도 기대한다"라며 "2020년에는 허난성 지역 외에도 기타 자매우호 지역으로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확대해 개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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