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12.12 14:53
서울의 아파트. (사진=뉴스웍스DB)
서울의 아파트. (사진=뉴스웍스DB)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4주 연속 올랐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9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0.17%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세제(취득세 및 보유세) 강화, 분양가상한제 및 추가 규제 우려, 주택구입자금 출처조사, 급등 피로감 등으로 매수심리는 다소 위축됐다"면서도 "매물 부족과 추가 상승 기대감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라고 말했다.

우선 서울 강남구(0.29%)는 상승 기대감 등에 따른 매물부족 현상 및 GBC 개발호재로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서초구(0.25%), 송파구(0.25%), 강동구(0.21%)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양천구(0.54%)는 학군수요 및 재건축 기대감으로, 영등포구(0.15%)는 문래·당산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강서구(0.15%)는 가양·등촌동 위주로 올랐다.

감정원 관계자는 "마포구(0.16%)는 대흥·아현동 신축과 공덕·상암동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11%)는 구의·광장동 위주로, 성북구(0.09%)는 길음뉴타운 및 종암·하월곡동 등 갭 메우기로 상승했다"라고 전했다.

은평구(0.08%)는 녹번동 신축 및 불광·응암동 대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07%)는 가재울뉴타운과 영천·천연동 등 갭 메우기로 올랐다고 감정원 측은 설명했다.

감정원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4%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신규 입주물량 감소, 매매가 상승에 따른 매매수요의 전세 전환 및 청약대기, 입시제도 개편(정시활대 등) 영향 등으로 매물 품귀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업무지구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과 학군이 우수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라고 분석했다.

강남(0.43%)·서초구(0.16%)는 주요 학군지역 위주로 매물품귀 현상을 보이며, 송파구(0.13%)는 잠실·장지동 위주로 상승폭이 커졌다.

강동구(0.10%)는 강일·상일동 위주로 올랐다.

양천구(0.38%)는 주요 학군지역인 목·신정동 위주로, 강서구(0.11%)는 기업이전(LG 이노텍) 영향 등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포구(0.13%)는 업무지구 인접한 공덕오거리 역세권 위주로, 성동구(0.12%)는 상·하왕십리동 신축 위주로, 광진구(0.10%)는 광장·자양동 위주로, 강북구(0.10%)는 미아동 위주로, 노원구(0.07%)는 중계·공릉동 위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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