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9.12.12 16:06
'2019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평가' 시상식에서 수원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2019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평가' 시상식에서 수원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가 12일 여수 베네치아호텔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2019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평가' 시상식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

수원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꾸준히 자전거 관련 인프라(기반시설)를 확충해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를 만든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수원시는 수원시민 자전거 보험 가입, 자전거 도로 확충·자전거 사고 저감 인프라 구축, 수원 청개구리 캐릭터 ‘수원이’ 자전거 안전모 제작·보급, 민간업체와 협업으로 스테이션 없는 무인대여 자전거 운영, 시민과 함께 자전거 타기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2012년부터 매년 가입한 ‘수원시민 자전거 보험’은 시민이 자전거 사고를 당했을 때 배상해주는 보험이다. 수혜 대상은 수원시에 주민등록이 된 시민, 등록 외국인 등 125만여 명이다. 올해부터 행정안전부가 승인한 전기자전거를 타다가 사고가 나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전거도로는 경수대로 등 3개 노선에서 4.1㎞를 확충했고, 호매실로 등 7개 노선(2.6㎞)은 노후 자전거도로를 포장해 노면을 개선했다.

화성행궁광장에 자전거 대여소 1개소를 설치했고, 광교법조타운 등 10개소에 차양식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했다.

‘수원이’ 캐릭터 자전거 안전모는 4000개를 제작해 공영자전거대여소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내년에는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에 참여한 초·중·고등학생들에게도 배포할 예정이다.

김용덕 수원시 안전교통국장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라며 “시민들이 좀 더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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