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12.12 18:00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12일 국회도서관에서 ‘파스-타 5.0 PUB’을 개최하고,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의 신버전 5.0 라비올리를 공개했다.

파스-타는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4년부터 개발을 시작했으며, 세계적으로 검증된 오픈소스 71종을 활용했다.

개발 결과물은 다시 오픈소스로 공개 중이다. 현재 KT·NHN·네이버·코스콤 등 40개 기업이 연구 및 확산에 참여 중이다.

이번에 공개된 5.0 라비올리는 세계 클라우드 플랫폼의 양 축인 클라우드파운드리와 쿠버네티스를 결합한 버전으로, 개발실행환경에서 개발자의 상황에 따른 선택이 가능하다. 

인프라에서 응용서비스까지 전체를 통합적으로 관제·관리할 수 있으며, 정밀이용량 측정을 지원하는 등 안정성과 편의성이 한층 높아졌다.

행사는 국내외 클라우드 플랫폼 동향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삼성SDS의 분석플랫폼 브라이틱스 AI‘, ‘NHN의 토스트 파스-타‘ 등 다양한 사례들이 소개됐다.

공공 최초로 파스-타 기반 멀티 클라우드(KT·NBP·NHN)를 구축한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사례는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국회도서관과 공동으로 주최한 ‘파스-타 기반 응용서비스 공모전‘에서는 100여팀이 예선에 참가하였으며, 본선에는 10개 팀이 진출했다.

각 팀은 시민들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연하였으며, 현장투표와 심사위원 점수를 집계하여 참가 팀의 순위가 결정됐다. 서비스 개발 부문 대상으로는 ’퀴즈박물관 : 문화데이터 기반 퀴즈게임플랫폼‘을 개발한 퀴즈박물관 팀이 선정됐으며, 아이디어 부문 최우수상에는 ’실비아: 치매의 조기진단·예방을 가능하게 하는 통화 서비스‘를 제안한 실비아 헬스 팀이 선정됐다. 

공모전 참가자들에게는 별도 개발환경 없이 개발이 가능하도록 코스콤, NBP, NHN의 플랫폼서비스가 제공되었으며, 수상자들에게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발전시킬 기회가 주어진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파스-타 5.0 PUB과 공모전을 계기로 국내 기술력으로 만든 개방형 플랫폼 파스-타가 널리 확산되어 우리 기업들의 탄탄한 성장판이 되어주기를 희망하며, 이를 위해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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