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12.13 10:45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전자 서초사옥.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산시성 시안 반도체 공장에 80억 달러(약 9조5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공식화했다.

12일 업계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강봉용 삼성전자 부사장은 왕하오 시안시 위원회 서기 등을 만나 "80억 달러 규모의 (시안 2공장) 2단계 투자가 순조롭게 시작됐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리커창 총리는 지난 10월 시안 반도체 공장을 찾아 이 공장에 "총 150억 달러가 투자된다"며 "기존 70억 달러에 추가로 80억 달러가 투자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시안 2공장에 3년간 총 7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며, 지난해 초 착공한 2공장은 올해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시안 2공장에 추가로 투입되는 자금은 공장 '램프 업(ramp up·공정 최적화)'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안 공장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로 2공장에서는 3차원 구조로 만든 V-낸드플래시가 양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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