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2.13 10:57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13일 금융당국의 법률리스크 우려와 관련해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들에게) 잘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조용병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회장후보추천위원회 면접 참석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연임이 유력한 상황이나, 채용비리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탓에 법률 리스크가 변수로 꼽힌다. 

조 회장은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외부 청탁 지원자, 은행 임직원 자녀 등에 특혜를 주고 남녀 합격 성비를 3대1 수준으로 임의 조정하기 위해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의 점수를 조작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달 중순 구형하고 법원은 내년 1월 중순경 1심 판결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도 지난 4일 신한금융 회추위 구성원인 사외이사 2명을 만나 지주사의 지배구조와 관련된 법률적 리스크가 그룹의 경영안정성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한편 신한금융 회추위는 이날 오전부터 신한금융 회장 후보 5명(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민정기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