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19.12.13 12:18

"죽느냐 사느냐 사생결단…광화문에서 하나되는 힘으로 승리하자"

(사진출처=자유한국당 황교안 페이스북 캡처)
(사진출처=자유한국당 황교안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3일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 협의체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강행 처리에 대해 "싸울 수밖에 없다. 죽느냐 사느냐 사생결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4+1, 이 난잡한 세력들과 싸워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4+1 협의체'란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당권파 (손학규 대표 측 의원 9명), 정의당, 민주평화당과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대안신당이 참여한 모임이다. 
이들은 지난 10일 내년도 예산안 수정안을 마련해 강행 처리에 이어 선거법·공수처법을 이날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4+1, 이 권력의 불나방들 보라"며 "자유 민주주의 틈새를 누비고 들어와서 자유민주주의를 뒤덮어 버릴려고 하는 잡초 같은 세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없고 시간이 없다"며 "곧 2대 악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선거법) 쿠데타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죽기를 각오할 수밖에 없는 투쟁을 멈출 수 없는 현실이 너무나 참담하다"며 "문제해결의 방법이 거의 투쟁밖에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서글프다"고 전했다.

이어 "단식을 했고 농성을 하고 장외집회도 할 것"이라며 "문제 해결의 방법이 거의 투쟁밖에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서글프다"고 했다. 한국당은 오는 14일 오후 1시 광화문에서 정부·여당을 규탄하는 장외 집회에 나선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 때 청와대의 김기현 울산시장 하명 수사 의혹에 대해 "문재인 정권은 희대의 부정선거, 공작 선거를 저질러놓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어떻게 이렇게 뻔뻔할 수 있나"라며 "정상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좌파세력에게 패배한다는 것은 곧 자유민주주의의 최후를 말한다"며 "우리 국민의 패배이고 자유 대한민국의 최후"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우리는 1, 오직 하나다. 국회에서도 광장에서도 하나 되어 싸우자"며 "내일 광화문에서 하나되는 힘으로 싸우고 승리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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