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12.13 12:07
국도37호선 전곡-영중 위치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도37호선 전곡-영중 위치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에서 연천군 청산면을 잇는 국도37호선 도로건설(13.9㎞) 중 포천시 영중면∼창수면 10.4㎞ 구간을 오는 16일 오후 4시에 조기 개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통 도로는 2009년 2월 착공 이후 10년여 동안 사업비 1807억원을 투입, 선형이 불량하고 취락지구를 통과하는 기존 2차로를 대신해 폭 16m의 3차로(2+1,L=10.4㎞) 도로를 신설했다. 통행시간 4분 단축(13분→9분)되고, 운행거리 1.86㎞로 단축(12.2㎞→10.4㎞)된다.

개통구간은 국내 최초로 건설된 '2+1차로 도로'구간으로 추월차로를 확보함으로 경기 북부지역의 군장비 등 저속차량으로 인한 지체 해소 및 통행 안전성과 효율성을 확보했다. 2+1차로 도로란 3차로 도로로서 가운데 차로에 양방향으로 번갈아 가며 추월차로(약 1.2㎞ 구간)를 설치해 통행효율을 극대화 시키는 도로를 말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통으로 한탄강, 재인폭포, 산정호수 등 포천 및 연천 주요 관광지의 접근성 향상으로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구간은 2020년 6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교통안전 확보와 주민 교통편의를 위해 장비, 인원, 예산을 집중 투입해 이날 조기 개통하게 됐다.

아울러 이번 개통 후 잔여구간인 연천군 청산면 백의리에서 장탄리 3.5㎞구간도 기존 2차로를 4차로 도로로 신설·확장하고 있으며 내년 6월말 개통을 목표로 정상 추진 중에 있다.

김용석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도로 개통으로 경기북부 지역의 관광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이 기대된다"면서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 여러분들께서도 안전하게 운행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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