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2.13 14:13

북한 수출액, 남한의 0.04% 수준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북한 인구가 남한의 절반 수준인 가운데 1인당 국민 총소득은 남한이 북한보다 26배 많았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19 북한의 주요통계지표’에 따르면 2018년 북한 인구는 2513만명으로 남한 5161만명의 절반 정도이다. 남북한 총인구는 7674만명이다.

북한의 기대수명은 남자 66.5세, 여자 73.3세로 남한보다 각각 13.2세, 12.4세 낮았다.

2018년 북한의 명목 국내총생산(GDP)는 35조6710억원으로 남한(1893조4970억원) 대비 53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35조8950억원으로 남한 1898조4527억원의 53분의 1에 불과했다.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143만원으로 남한(3679만원)보다 26배 적었다.

북한의 실질 경제성장률은 2017년 대비 4.1% 감소했다. 반면 남한은 2.7% 증가했다.

지난해 북한 무역총액은 28억4300만 달러로 남한 1조1400억6200만 달러 대비 401분의 1에 그쳤다. 북한 수출액은 2억4300만 달러, 수입은 26억100만 달러로 남한이 각각 2489배, 206배 많았다.

북한의 주요 수출입 국가는 중국으로, 북한의 중국 비중은 수출 80.2%, 수입 97.2%에 달했다.

북한의 식량작물 생산량은 456만톤으로 남한의 440만톤보다 16만톤 많았다. 쌀 생산량은 221만톤으로 남한 387만톤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으나 옥수수 생산량이 150만톤으로 남한(8만톤)보다 18.8배 많았다. 북한의 수산물 어획량은 71만톤으로 남한 379만톤의 5분의 1 수준에 그쳤다.

광업의 경우 북한의 석탄 생산량은 1808만톤, 철광석은 328만톤으로 남한보다 각각 15.1배, 8.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조강 생산량은 81만톤, 시멘트 생산량은 583톤으로 각각 남한의 89분의 1, 9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지난해 북한의 발전 전력량은 249억㎾h로 남한의5706억㎾h 대비 23분의 1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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