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2.13 16:21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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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3일 코스피는 미중 무역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급등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32.90포인트(1.54%) 뛰어오른 2170.25로 장을 마치며 6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복(1.3%)은 내렸으며 전기전자(2.7%), 증권(2.7%), 은행(2.5%), 비금속광물(2.1%), 철강금속(2.0%), 금융업(1.9%), 종이목재(1.9%) 등 나머지는 모두 올랐다.

시가총액 전 규모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대형주(1.7%)의 상승폭이 소형주(0.9%)와 중형주(0.5%)보다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00개, 내린 종목은 242개였다. 컨버즈, 두산솔루스2우B 등 2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 임박 보도에 이틀째 뛰어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빅딜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며 "그들(중국)이 그것(합의)를 원하고 있고 우리도 그렇다"고 말했다.

현지 매체도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1단계 협상을 타결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 회의에서 중국과의 무역문제를 논의했고 조만간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전날 미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소식, 이날 무역합의 기대감으로 중국 증시가 1%, 일본과 홍콩 증시가 2% 뛰고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가 유입된 영향에 코스피는 1.5% 상승한 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49억원, 4788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985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51포인트(1.02%) 상승한 643.45로 장을 마쳤다. 사흘 연속 강세다.

반도체(2.5%), 비금속(2.4%), 컴퓨터서비스(2.3%), 오락·문화(1.7%), 금융(1.5%), 건설(1.5%), IT하드웨어(1.4%) 등 업종 대부분은 오른 반면 소프트웨어(0.1%), 운송장비·부품(0.1%)은 내렸다.

시총 전 규모에서 강세를 나타냈으며 오름폭은 중형(1.4%), 소형(1.1%), 대형주(0.9%) 순으로 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931개, 하락한 종목은 310개였다. 제낙스 등 1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억원, 992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050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임박설에 전일 대비 15.1원(1.27%) 떨어진 1171.7원에 마감하며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무역협상 가능성에 따른 수요 증대 기대감에 전일 대비 42센트(0.70%) 오른 59.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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