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2.13 17:36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홍남기 부총리로부터 '2020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보고받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홍남기 부총리로부터 '2020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보고받고 있다. (사진=청와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1인 가구를 위한 정책종합패키지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2020년 경제정책 방향’의 주요 내용에 대한 정례보고를 받았다. 홍 부총리는 최근의 경제 상황과 내년도 경제 여건을 진단하고 2020년 경제정책 방향의 주요 과제 및 경제 전망에 대해 보고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인 가구의 급속한 증가로 주거정책, 사회복지정책 등 기존 4인 가구 기준이었던 정책의 변화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라며 “1인 가구를 위한 정책종합패키지를 만들라”고 지시했다.

고 대변인은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 이정동 경제과학특보가 참여해 의견을 개진했다”며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면서 예정된 시간을 초과해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 활성화, 벤처창업생태계 강화, 국내 소비·관광을 통한 내수 진작 등 경제 전반에 대한 보고와 참석자들의 의견 개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0년 경제정책 방향은 이날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다음 주 중 확정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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