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12.15 00:03
김건모 장지연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캡처)
김건모 장지연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가수 김건모가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결혼 소식 이후 성폭행 의혹·다른 여성 폭행 의혹 등 그의 명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

김건모 측은 25주년 전국 콘서트를 전격 취소 했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만들어 준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도 사실상 하차했다.

논란의 중심에는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가 있다. 지난 6일 두 사람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을 통해 김건모가 과거 유흥업소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10일 또 다른 유흥업소 여성 B씨를 무차별 폭행했다고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강용석 변호사는 A씨를 대신해 서울중앙지검에 김건모의 강간혐의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고 서울강남경찰서는 지난 11일 해당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김건모 측은 지난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건모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한 후 "금일(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유튜브 방송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김건모의 명예를 훼손하고, 서울중앙지검에 허위사실을 고소한 김모 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무고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특히 "진실된 미투는 최대한 보장되어야 하지만, 미투를 가장한 거짓 미투, 미투 피싱은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맞고소 했다.

한편, 다음달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는 김건모의 장인이자 장지연의 아버지인 장욱조가 출연한다. 장욱조는 '고목나무', '정주지 않으리라', '왜 몰랐을까', '꼬마인형', '젊음의 노트', '잊으라면 잊겠어요' 등 70, 80년대 여러 히트곡을 탄생시킨 유명 가수 겸 작곡가다. 지금은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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