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12.14 19:50
구자경 LG 명예회장. (사진제공=LG)
구자경 LG 명예회장. (사진제공=LG)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재계가 14일 별세한 구자경 LG 명예회장을 기리며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전경련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구자경 회장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위대한 기업가"라며 "공장에서 직원들과 동고동락하며 대한민국의 화학산업을 일궜고, 전자산업을 챙기며 기술입국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확고한 소신과 철학을 바탕으로 기술과 인재를 중시했으며, 한창 절정인 70세 때 그룹의 미래를 위해 아름다운 모습으로 젊은 세대에 경영을 물려준 그의 모습은 오래도록 많은 이들의 가슴에 큰 울림이 됐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우리 경제계는 고인이 일생을 통해 보여줬던 참 기업인의 정신을 이어받아 선진 한국 경제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별세에 심심한 애도를 표했다.

경총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구자경 명예회장께서는 "강토소국 기술대국(국토는 작지만 기술 경쟁력이 뛰어난 나라)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그룹의 비약적 발전과 함께 화학·전자 산업의 중흥을 이끌며 한국경제 성장의 밑거름을 닦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이 일선 기업현장을 물러나면서 후대에 남긴 경영혁신 정신과 은퇴 이후 교육·사회공헌활동에 힘쓴 모습은 지금까지도 많은 기업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총은 "경영계는 고인의 기업가정신과 경영철학, 국가 경제발전을 위한 헌신을 이어받아 우리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지속적인 국가 경제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그룹 임직원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대한상의는 이날 논평을 통해 "구자경 회장은 적극적인 R&D와 해외진출을 통해 국내 전자·화학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했고, 고객가치경영을 도입하는 등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경제계는 구자경 회장의 타계를 가슴 깊이 애도하며 한국경제의 번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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