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규 기자
  • 입력 2019.12.15 15:02
조광한 시장이 화도와 수동지역의 사회단체들과 시정설명회를 갖고 있다.(사진=남양주시)

[뉴스웍스=임성규 기자] 조광한 남양주 시장은 화도·수동지역 사회단체들과의 시정설명회에서 화도지역의 가장 큰 문제점은 생활인프라 열악이라고 밝히며 도시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의 이번 시민들과 소통을 위한 7번째 시정설명회는 지난 13일 화도읍과 수동면 지역 이장과 사회단체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시정설명회에는 화도읍과 수동면 지역 사회단체회원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조 시장은 취임 후 새로운 남양주를 위해 노력한 부분에 대한 설명과 앞으로 시정계획을 밝혔다.
 
특히 조 시장은 이 자리에서 "기업이 없으면 도시의 활력을 찾기 어렵다. 경기도 전체 중 남양주시내 산업단지비율은 0.2%로 기업체와 일자리가 없다. 결국 교통인프라가 없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방세가 늘어나야 시가 발전하는데, 시 업무의 80.5%는 복지업무이고 그 중 직접복지가 47.3%, 간접복지가 33.2%를 차지한다. 간접복지 비용이 커져야 시민들 삶이 좋아지기에 내년엔 간접복지비용을 늘렸으나 아직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시 재정이 부족하기 때문에 국가사업 유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남양주는 중심축이 없으며, 그간 별내, 다산에 5만8000세대가 들어왔으나 교통정책도 없었다. 시는 이번 6만6000세대 왕숙신도시로 GTX노선을 유치했으며, 4·8호선 연결, 상습정체지의 입체화, 수석대교 건설 등으로 교통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역현안에 관해서는 "화도지역의 가장 큰 문제점은 생활인프라 열악이다. 개선하고 싶지만 예산이 부족해 도시개발의 불씨가 될 수 있는 천마도서관과 땡큐버스, 원도심 재생사업을 우선으로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남양주의 3가지 장점인 지리적 이점, 수려한 자연환경, 풍부한 역사를 살리기 위해 화도지역 하천생태공원 조성을 비롯해 계곡정비를 통한 친환경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왕숙천, 광릉, 사릉, 홍유릉 등 조선 역사의 처음과 끝을 스토리텔링으로 특성화하여 관광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시장은 "앞으로 남양주는 왕숙1지구의 일자리창출과 왕숙2지구의 문화중심도시, GTX, 4-8호선 연결을 통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시장의 시정설명회는 지난 10월 29일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진접·오남, 다산, 별내, 진건·퇴계원, 금곡·양정에 이은 7번째 설명회로, 오는 12월 20일 호평·평내행정복지센터를 끝으로 시정설명회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남양주시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에서 조광한 시장의 시정설명회가 열리고 있다.(사진=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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