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12.16 08:49
'사랑의 불시착' 손예진 아버지 남경읍 (사진 = tvN '사랑의 불시착')
'사랑의 불시착' 손예진 아버지 남경읍 (사진 = tvN '사랑의 불시착')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배우 남경읍이 '사랑의 불시착' 첫 방송부터 강렬한 존재감으로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남경읍은 지난 14일과 15일 방송된 tvN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 1~2화에서 남경읍은 윤세리(손예진 분)의 아버지이자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는 상위 1% 삼복그룹의 재벌 총수인 윤중평 회장 역을 맡아 등장만으로도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극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날 윤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으로 구속된 후 283일 만에 집행유예로 석방되어 나와 가진 첫 가족과의 식사 자리에서 윤회장은 회사 문제뿐 아니라 골칫덩어리 장남과 차남, 며느리들의 온갖 사고에 골머리를 앓았다. 이에 윤회장은 표정 하나만으로도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자식들을 향해 짧지만 냉정한 어투로 순식간에 분위기를 압도했다.

특히 윤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공표한 뒤 자신의 후계자로 장남과 차남이 아닌 딸 세리를 선택해 앞으로의 극 진행에 있어 핵심적인 갈등을 야기시켰다. 

또한 남경읍은 2화에서 딸 세리가 실종된 상황에서도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무게감 있게 조용한 수색을 명령하는 등의 모습으로 극을 안정감 있게 끌어갔다.

첫 등장만으로 극의 긴장감을 더해준 남경읍은 아버지이자 짙은 카리스마를 갖춘 재벌 총수로서 냉정한 표정과 눈빛, 묵직한 아우라로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하며 드라마 첫주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남경읍이 연기하는 윤회장은 모든 가족에게 미움과 견제를 받고 있는 세리에게 유일하게 신뢰를 드러내고 있는 인물인 만큼, 세리 역의 손예진과 함께 만들어 나갈 시너지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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