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12.16 11:09
이정락(왼쪽부터), 강윤영, 김재원, 김지혜 학생 (사진제공=공학한림원)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공학한림원이 ‘제4회 차세대공학리더상’ 수상자 총 9명을 선정, 발표했다.

2016년 제정된 차세대공학리더상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공학도를 발굴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한 시상제도다.

한국공학한림원은 공학기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사회변화에 기여한 경우에 해당되는 ‘리더십 분야’에서 5명, 기술 창업 및 독창적인 발명을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한 경우에 해당되는 ‘기업가정신 분야’에서 4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최우수상은 이정락 포항공대(POSTECH) 기계공학과 4학년(기업가정신 분야) 씨에게 돌아갔다.

이정락 씨는 국내 학부생 최초로 로켓 연소 실험장을 오직 자력으로 건설하고 교내 로켓 동아리를 창설해 주도했다.

이정락 씨는 "300여 장에 달하는 기획서를 3개월간 작성해 포항공대 가속기 안전팀, 총무 안전팀 등 총 5개 부서를 설득한 결과, 2억 여 원을 들여 시험장을 완성할 수 있었다. 이 실험실에서 지금까지 동아리원들과 함께 다양한 실험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정락 씨는 소형발사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페리지' 라는 발사체 스타트업에 공동 창업멤버로 조인하여 추진체 기술개발을 담당했다. 현재 공학적 기술 혁신을 위해 극한 구조역학 연구실에서 씬 쉘 구조체를 적용한 발사체 최적화 설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우수상은 총 8명이 선정됐다.

리더십 분야에서는 강윤영(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3학년), 김지혜(성균관대 신소재공학과 석박통합과정 10기), 이기범(KAIST 녹색교통대학원 박사과정 6년), 이태훈(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7학기), 한대현(전북대 메카트로닉스공학과 박사과정 4년차) 씨가 공학문화 확산 및 공학교육을 위한 다양한 멘토링 활동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업가정신 분야에서는 전도유망한 청년창업가 3인이 선정됐다.

온라인 SW교육 플랫폼 ‘엘리스'의 김재원 대표(KAIST 전산학부 박사 3년차), 과학·공학 콘텐츠를 제작하는 미디어 스타트업 ‘긱블’의 박찬후 대표(POSTECH 컴퓨터공학과 2학년), 불가사리 추출 성분을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 전문기업 ‘스타스테크’ 양승찬 대표(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3학년)가 그 주인공이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박찬후(왼쪽부터), 양승찬, 이기범, 이태훈, 한대현 학생 (사진제공=공학한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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