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2.16 16:03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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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6일 코스피는 중국의 제조업 지표 호재에도 불구하고 지난 2거래일간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실현으로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10포인트(0.10%) 내린 2168.15로 장을 마치며 7거래일 만에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업(0.6%), 화학(0.5%), 서비스업(0.3%), 섬유의복(0.3%), 기계(0.3%), 전기전자(1.9%), 종이목재(0.2%)는 올랐으며 보험(1.4%), 은행(1.2%), 금융업(1.0%), 건설업(0.9%), 전기가스업(0.7%), 음식료품(0.6%), 의약품(0.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소형주(0.1%)와 중형주(0.1%)가 상승한 반면 대형주(0.1%)는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47개, 내린 종목은 378개였다. 롯데지주우, 두산솔루스2우B 등 2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중 무역합의 소식과 차익매물 실현 등의 영향으로 장중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13일 미국과 1단계 무역합의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로 예정된 미국의 1560억달러 규모 대중국 관세 부과는 유예되면서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의 제조업 지표 개선 소식도 호재였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1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2% 증가했다. 이는 시장전망치(5.0%)를 웃도는 실적이다.

하지만 지난 2거래일간의 급등세에 따른 외국인의 차익매물 실현으로 코스피는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2거래일간 1조원 이상 순매수했으나 이날 2000억 가까이 순매도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은 3769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46억원, 190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0.99포인트(0.15%) 오른 644.44로 장을 마쳤다. 나흘 연속 강세다.

통신장비(1.6%), 반도체(1.4%), 기타제조(1.3%), 비금속(1.3%), IT하드웨어(1.1%), 정보기기(1.0%), 출판·매체복제(0.8%) 등이 업종 오른 반면 종이·목재(1.2%), 인터넷(1.2%), 디지털콘텐츠(1.0%), 음식료·담배(0.8%), 유통(0.7%), 운송(0.7%), IT소프트웨어·서비스(0.7%) 등은 내렸다.

시총 규모별로 보면 소형주(0.7%)와 중형주(0.4%)는 상승했으며 대형주(0.3%)는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718개, 하락한 종목은 499개였다. 팍스넷, 제낙스 등 2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0억원, 40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60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원(0.05%) 오른 1172.3원에 마감하며 3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3일(현지시간) 중국의 미중 무역합의 발표에 따른 수요 확대 기대감에 전일 대비 89센트(1.5%) 오른 60.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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