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2.16 16:48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0대 고용부진에 대한 특별 대책을 거론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경제의 주역인 40대의 고용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 매우 아프다"며 "정부가 2030 청년층과 50대 신(新)중년층, 60대 이상 노인층의 일자리정책에 심혈을 기울여온 것에 비해 40대에 대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 40대 고용난이 심해져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봤다. 문 대통령은 "40대 일자리 문제는 제조업 부진이 주원인이나 제조업 회복만을 기다릴 수 없다"며 "4차 산업혁명 본격화에 따른 산업현장의 스마트화와 자동화가 40대 고용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향후 40대 고용대책은 주요 정책영역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산업구조의 변화에 대비해 고용안전망을 강화해 왔지만 40대의 고용에 대한 특별 대책이 절실하다"며 "청년과 노인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고용지원을 한 것처럼 40대 고용대책을 별도의 주요한 정책영역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에 40대의 경제사회적 처지를 살펴 다각도에서 맞춤형 고용지원정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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