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19.12.17 11:15
안현호 KAI 사장이 지난 16일 경남 사천시 소재 협력업체 율곡의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KAI)
안현호(왼쪽 첫 번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지난 16일 경남 사천시 소재 기계가공 전문업체 율곡의 종포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KAI)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 사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지난 16일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협력사를 방문하여 소통의 장(場)을 마련했다.

이날 경남 사천시에 위치한 기계가공 전문업체 '율곡'의 종포공장에서 실시된 안 사장의 현장경영에는 율곡, 디앤엠항공, 세우항공, 대화항공, 포렉스, 조일 등 6개사 대표들이 함께 했다.

KAI 사장이 협력사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협력사 대표들은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이야기하며 KAI의 동반성장 노력을 크게 반겼다.

위호철 율곡 대표는 "KAI 중심의 동반성장은 필수적"이라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 유도는 물론 신규물량 공동수주 시 KAI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현호 사장은 "국내 항공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KAI와 협력사 간 팀워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KAI가 중심이 되어 대외 경쟁력 확보와 물량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안 사장은 취임 이후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동반성장 정책을 마련해 왔으며,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KAI는 경남 사천시에 있는 40여개의 협력사 대표들을 모두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성장과 미래를 함께 하는 새로운 동반성장 정책을 구체화시켜 내년 2월 대내외에 발표하는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KAI측은 "현재 추진중인 새로운 동반성장 정책에는 ▲협력업체 상생물량 최우선 확대 ▲협력사 경영개선 위한 단가 선정 ▲상생협력기금 조성 및 상생자금 확대 ▲좋은 일자리 만들기 등의 내용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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