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12.17 10:54
KAIST관 개념도 (그림제공=KAIST)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2년 연속으로 내년 1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에 참가한다.

KAIST는 신성철 총장을 비롯해 최경철 산학협력단장, 문재균 전기및전자공학부장 등 보직자와 교수·연구원 등 30여 명이 CES 2020에 참석해 KAIST 혁신기술을 세계 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KAIST 총동문회에서도 창업을 갓 시작한 후배들의 도전정신을 높이기 위해 ‘CES 장학금’을 신설, 동문 선배 34명의 기부로 약 5억 원을 모금했다.

CES 2020에서는 12개의 동문·교원·학생 창업기업이 함께 참가한다. 별도의 독립 전시 부스인 KAIST관까지 마련했다.

KAIST가 이번 CES 2020에서 전시하게 될 내용은 테그웨이의 유연 열전소자를 활용한 온도 실감 장치와 쿨링 게이밍 헤드셋, 리베스트의 웨어러블 유연 배터리, 제이마이크로의 전도성 투명전극 필름 및 투명 발열 필름 등 응용기술, 노타의 딥러닝 모델 압축기술 기반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오비이랩의 휴대용 고해상도 뇌 영상 기기, 더웨이브톡의 박테리아 실시간 분석 기술, 타임코드아카이브의 대화형 AI-1 라디오 서비스 플랫폼, 쉘파스페이스의 식물 생장 주기에 맞춘 광원 솔루션 기술, 프로닉스의 피부 부착 마이크로LED 패치 및 유연 압전 음성 센서, 헬스리안의 실시간 심혈관 측정 기기, 레드윗의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연구기록 시스템, KAIST 학생들이 개발한 스마트 거울을 활용한 복합 헬스케어 기계 등을 KAIST 관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참가 기업 중 테그웨이, 리베스트, 더웨이브톡, 쉘파스페이스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CES 2020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최경철 산학협력단장은 “CES 2020에서 KAIST가 보유한 혁신기술을 가지고 있는 창업기업들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유수의 세계적 기업들과의 공동 연구개발·투자, 협력 및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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