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12.17 11:42
ETRI 연구진이 스마트폰을 터치하지 않고 웨어러블 헤드셋을 착용한 후 양방향 자동통역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ETRI)
ETRI 연구진이 스마트폰을 터치하지 않고 웨어러블 헤드셋을 착용한 후 양방향 자동통역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ETRI)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9 ETRI AI 테크 콘서트 나눔'을 통해 인공지능산업 발전을 위한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서 ETRI는 언어지능 기술과 응용, 시각지능과 실제적 적용, 복합지능 연구개발과 응용, AI 기술로 발전하는 빅데이터 기술전망 등 4가지 주제로 1부 세션에서 발표한다.

ETRI에서 연구개발 중인 인공지능 관련 연구를 소개하고 각종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관계자들과 소통을 위한 네트워킹장을 마련한다.

ETRI에서 개발된 인공지능 SW 연구개발(R&D) 결과물을 2017년 10월부터 개방한 오픈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플랫폼을 활용한 우수 성과 사례에 대해 시상식을 갖는다.

공모전의 대상은 금오공과대학 팀의 ‘푸잉푸잉’이 차지했다. 이 팀은 공개된 언어분석 API, 위키백과 질의응답 API를 활용해 식별하기 어려운 식품이나 약품 성분표 및 재료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었다.

우수상 1팀, 장려상 3팀, 가작 5팀이 선정되었다. 우수팀은 2부 세션에서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ETRI의 인공지능 오픈 API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여 개발한 인공지능 SW 결과물을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연구자 등이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개발에 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인공지능 허브를 통해 제공하며 누구나 계정을 발급받아 활용할 수 있다.

한국어 분석, 음성처리, 대화처리 등 23종을 개방하여 중소·벤처기업을 포함하여 대학, 연구소 등 국내 개발자들이 총 1900 여 만 건이 활용됐다. 

산업체(40%), 대학교(36%), 개인(20%), 기타(4%)의 개발자들이 이용하였다.

12월 말에는 법령분야 질의응답, 사람속성 검출기술, 베트남어 음성인식기술, 객체검출 학습데이터 등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으로 현재는 베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나중찬 ETRI 서울SW-SoC융합R&BD센터장은 “도메인별 API 기술에서 도메인 별 API간 연계 기술을 제공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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