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12.17 12:32
LG유플러스와 공군사관학교는 지난 16일 '스마트 군'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와 공군사관학교 관계자들이 지난 16일 '스마트 군'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LG유플러스와 공군사관학교는 5G 기반 스마트 캠퍼스를 구축하고, ICT 기술을 접목한 사관생도 교육 훈련을 바탕으로 '스마트 군(軍)' 육성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양 측은 지난 1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이러한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공군 장교 양성 환경 구축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11월 공군사관학교 캠퍼스 전 지역에 5G 기지국 및 중계기를 구축해 스마트 캠퍼스를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 준비를 마쳤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오는 2020년 말까지 5G 네트워크 기반 공군사관학교 스마트 캠퍼스 구축, ICT 신기술을 적용한 사관생도 교육·훈련, 국방 분야 정보통신기술 연구 등을 공동 추진한다. 

협력을 통해 ▲5G 기반 실시간 고화질 영상정보 전송 기술을 적용한 '무인항공기 임무형 교육 훈련' ▲3D프린터·스캐너 등 비행체·발사체 설계 및 제작 실험이 가능한 '창의활동공간' 구축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형 체력 관리' 등을 고도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박인호 공군사관학교장은 "이번 LG유플러스와의 MOU가 공군사관학교 교육 체계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5G 콘텐츠, 네트워크 경쟁력을 국방 분야에도 접목하게 된 건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공군사관학교와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진행해 '5G 기술 진화'와 '스마트 군 육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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