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19.12.17 12:35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부산지역 기업들이 더 많은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플랫폼이 열린다.

금융투자협회는 부산시와 함께 오는 19일 오후 4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아바니 센트럴 5층에서 액셀러레이터·벤처캐피탈 등 벤처투자자와 증권사·자산운용사 등 자본시장 투자자가 함께 하는 혁신·창업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벤처투자 플랫폼 '제1회 머스트 라운드(MUST Round)'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혁신·창업기업 5개사의 투자설명회(IR)를 열고, 실질적 투자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심층면담을 위한 라운드테이블 시간이 준비될 예정이다. 또한 추가적인 질의·답변과 기업-투자자뿐만 아니라 벤처투자자-자본시장 투자자 간 네트워킹 구축을 위한 시간도 마련된다.

이번에 발표하게 될 5개 기업은 테크노파크·창조경제혁신센터·경제진흥원·디자인진흥원·정보산업진흥원으로 구성된 기업선정협의회에서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선정됐으며, 향후 기업선정협의회에는 민간투자기관도 참여해 더 많은 혁신·창업기업이 투자받을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지난 9월 3일 금융투자협회는 부산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혁신·창업기업과 자본시장의 상생발전을 목표로 기업육성기관, 금융투자업권, 창업투자회사 등으로 투자기반 기업성장지원 네트워크를 구성해 혁신·창업기업을 발굴 및 지원하기로 했고, 이번이 그 첫 행사다.

양 기관은 지역 기업에 투자전문가를 알선해주고 성장을 지원하며, 금융투자업권·투자사에게는 기업 탐색비용을 줄이고 새로운 투자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나석진 금융투자협회 부문장은 "머스트 라운드를 통해 참여기업에는 성장발판을, 금융투자업권과 투자사에는 새로운 투자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부산시와 금융투자협회의 만남이 민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윤일 부산광역시 일자리경제실장은 "부산시는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벤처투자생태계를 확장하고자 이번 행사를 열었으며, 내년부터 분기마다 개최할 예정"이라며 "전국 최초로 벤처시장과 자본시장이 함께하는 투자플랫폼으로 혁신·창업기업들이 다양한 방향에서 투자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기존 벤처투자자들에게도 투자금 회수와 네트워크 확장 등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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