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12.17 13:47
(자료제공=서울시)
(자료제공=서울시)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시민 10명 중 6명이 '내년도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 1003명을 대상으로 '부동산정책에 대한 서울시민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민 61%는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12.7%는 '크게 오를 것'으로, 48.4%는 '약간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19.9%는 '유지될 것'으로, 9.5%는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이유를 보면 △유동자금의 마땅한 투자처 없음(21.6%) △계속해서 올라 왔기 때문(21.2%) △정부개입에 따른 불안심리 자극(18.6%) 등을 꼽았다.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한 이유는 △시장의 자체조정 국면에 들어갈 것(37.9%) △정부 개입 효과 발휘(23.2%) 등이 있었다.

'1가구 2주택 보유자 과세를 강화해야 하냐'는 질문에는 71.7%가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매우 동의'는 37.8%, '동의'는 33.9%였다. '강화하지 말아야 한다'고 응답한 수는 26.1%였다.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과 관련해선 서울시민 60.6%가 '효과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도움이 안 되는 편'은 34.8%, '전혀 도움 안 되는 편'은 25.8%였다.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수는 31.5%였다.

한편 향후 집중해야할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보유세 등 세금 강화(20.1%) △민간주택 공급 확대(14.8%) △다주택자 금융규제 강화(14.2%)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주택공급 확대(14.0%)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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