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12.17 15:23
경북교육청,‘평생교육 사업 운영보고회’를 개최한 뒤 수상자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이 진행한 ‘평생교육 사업 운영보고회’에서 유공자들이 교육감 표창을 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교육청)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교육청은 17일 농협 경북지역본부 소강당에서 학교와 공공도서관 평생교육 관계자 60여명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사업 운영보고회를 열었다.

평생교육 사업 운영보고회는 올해 평생교육 사업을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공유함으로써 평생교육이 지역사회 곳곳에 뿌리 내릴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지원을 위해 마련했다.

우수사례 발표에서 성주 명인정보고 박혜선 교사는 지난 2017년부터 지역주민들을 위해 컴퓨터 정보교육과 골프교실, 탁구교실, 요리교실, 바리스타교실 운영 등을 설명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2019년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영천 경북영광학교 안유리 교사는 학교 내 유휴교실을 활용해 발달장애성인의 취업과 구직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정보화교육과 학력문해교육, 시민참여문화활동 등 자격증 과정과 기초학력, 민주시민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영주선비도서관 김정연 주무관은 ‘모든 순간의 인문학’이란 주제로 올해 영주선비도서관에서 운영한 시인 초청 특강과 시콘서트, 영화, 역사, 여행, 법률, 명화 등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상주도서관 이정순 강사는 상주시의 비문해자 현황과 상주도서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성인비문해교육인 ‘책담학교’ 운영사례를 발표했고 문해교육의 필요성과 문해교육을 통해 삶의 질이 개선되어가는 수강생들의 생생한 체험후기를 소개했다.

사례발표는 장애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지역사회의 특화된 인문학 프로그램, 성인문해교육 운영에 고민하고 있는 참가자들에게 호응이 높았다.

운영보고에 앞서 박혜선(명인정보고 교사), 안유리(경북영광학교 교사), 신창엽(구미혜당학교 교사), 김정연(영주선비도서관 주무관), 조승주(상주도서관 주무관), 이정순(상주도서관 강사), 장효실(의성교육지원청 주무관) 등 7명의 평생교육 유공자에게 교육감 표창을 수여했다.
 
전진석 경북도 부교육감은 “100세 시대 평생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모든 연령과 특히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계층도 골고루 평생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학교와 도서관에서 노력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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