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2.18 08:01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대 지수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 소식에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1.27포인트(0.11%) 오른 2만8267.16으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1.07포인트(0.03%) 상승한 3192.5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13포인트(0.1%) 오른 8823.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강세를 나타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 이는 지난 2년간 최대 증가폭이며 전월 부진(-0.9%)을 만회하는 기록이다.

건설 경기도 호조를 나타냈다. 11월 주택 착공 실적은 136만5000건으로 전월 대비 3.2% 늘었다. 고용부문도 성장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비농업 부문 구인 건수는 726만7000건으로 전월보다 23만5000건 늘었다.

이날 경기 호조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경신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하루 동안 1.854~1.894% 사이를 오다가 오전 6시(우리시간) 기준 전일 수준인 1.880%를 가리켰고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최저 1.620%, 최고 1.633%를 찍고 전일 대비 0.01%포인트 내린 1.635% 1.628%에 호가됐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보수당의 총선 압승에도 불구하고 노딜(합의없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에 전일 대비 2.83포인트(0.68%) 하락한 414.92로 거래를 마쳤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총리는 EU탈퇴협정 법안(WAB)을 수정해 브렉시트 전환 종료 기간을 2020년 12월 31일로 못박고 영국이 EU에 연장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추가할 계획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무역협상 가능성에 따른 수요 증대 기대감에 전일 대비 73센트(1.2%) 오른 60.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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