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5.10.14 16:40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1000억원 가까운 매물을 쏟아내자 지수는 2010선마저 무너졌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50포인트(0.47%) 떨어진 2009.55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2002.63까지 밀리며 2000선이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94억원을 순매도하며 6일만에 매도 전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4억원, 232억원을 순매수 했다.

중국원양자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유망기업 적극 인수 발언 영향으로 22.54% 급등세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한국전력이 3.42% 오른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 기아차, 아모레퍼시픽, SK 등이 1% 넘게 상승했다.
반면 삼성SDS(-2.35%), 삼성물산(-1.25%), 네이버(-2,94%), 신한지주(-0.48%)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일본 광윤사의 주주총회 이슈가 부각되면서 롯데그룹주는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롯데쇼핑이 3.73% 떨어졌고, 롯데푸드(-3.86%), 롯데손해보험(-1.26%) 등이 떨어졌다. 하지만 롯데제과(1.12%), 롯데하이마트(0.65%)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3.90포인트 떨어진 668.92로 마감했다. 6일 연속 하락한 것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6억원, 590억원을 순매도 했고 개인만 771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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