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12.19 09:40
박효진 세종텔레콤 마케팅본부장
박효진 세종텔레콤 마케팅본부장이 블록체인 성과 공유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세종텔레콤)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학력, 자격 위·변조를 원천차단하고 다양한 교육이력을 하나로 통합관리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학사정보관리 플랫폼이 내년 1월 출시된다.

지난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지난 6월 말부터 진행했던 ‘블록체인 성과 공유회’가 개최됐다.

세종텔레콤이 개발한 '미래형 대학교육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학사정보 관리플랫폼(SER)’이 올해의 ‘블록체인 전문 기술검증 지원사업(PoC) 연구과제’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발표됐다.

이 사업은 학사정보 데이터 구조 연구 및 설계, 개방형 자격증명서비스 구현, 학사정보관리시스템 개발, 제휴 교육기관 오픈 API 연계 등 총 4단계를 거쳐 개발이 진행됐다.

세종텔레콤은 주관사로서 사업 관리와 기술 연구 개발을 주도해왔다.

연초 공개했던 BaaS형 프라이빗 블록체인 메인넷 ‘블루브릭'이 SER 플랫폼에 사용되었으며, 기존 DB시스템이 보유한 보안 취약점을 개선하고 PoA 알고리즘으로 데이터 위·변조를 방지한다.

컨소시엄으로 함께 참여한 이화여자대학교는 학생들의 데이터 현황 파악과 기술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인 그로비스인포텍은 성적·재학·수료·졸업증명·외부교육과정 증명과 기업 인사담당자를 위한 디지털 증명을 위해 수차례 테스트 과정을 진행해왔다.

NIPA에 의해 블록체인 데이터 무결성 보장 및 데이터 저장, DB안정성 및 장애 발생시 복구 가능성, 블록체인 성능 및 안정성에 대한 기술검증을 완료했다.

기업 인사담당자는 입사 지원자가 제출한 각종 학사 정보 및 증명서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보장받고, 제출문서의 유효성과 무결성 검증에 관한 업무량은 감소하고 효율은 대폭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증명서 발급 시스템이 없거나 제휴를 원하는 외부교육기관들은 ‘오픈 API 게이트 포털’을 통해 자체 시스템과 간편하게 연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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