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9.12.19 09:51
(사진제공=가나다헬스케어)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국내 여성유방암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가나다헬스케어는 여성유방암 치료에 특화되어 있는 고주파온열암치료기 ALBA ON 4000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가나다헬스케어에 따르면 ALBA ON 4000은 종양의 크기 및 분포도에 따라 세 종류의 어플리케이터를 선택 치료할 수 있다. 각각의 어플리케이터는 곡선형(Curved)으로 제작되어 있다. 여성유방암전문장비로 특화해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곡선형 어플리케이터는 포커싱효과 뿐만 아니라, 열투과 깊이 향상에 효과적이다.

업체 관계자는 “유럽의 경우, 고주파온열암치료를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고민하면서 2017년 유럽온열학회(ESHO) 기술위원회를 중심으로 표재성 고주파온열암치료 품질보증에 대한 가이드라인(Quality Assurance Guideline)을 발표했다"며 "이 지침서에 따르면 고주파온열암치료시 ±0.2℃의 오차범위를 가진 온도센서를 통해 온도를 확인하며 치료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ALBA ON 4000은 8개의 온도센서를 통해 실시간 온도를 숫자와 그래프로 확인하며 치료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고주파온열암치료를 통해 좋은 임상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종양부위에 40℃이상의 열이 필요한데, 목표 온도가 올라갔는지 확인 및 검증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필요 시 옵션을 통해 초음파 스캐너를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초음파 스캐너는 어플리케이터가 종양의 중심에 최대 SAR 볼륨을 정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덜란드 AMC(Academic Medicine Center)병원은 1976년부터 지금까지 ALBA ON 4000을 통한 고주파온열치료와 방사선/항암치료를 병행하여 임상데이터를 발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창원요양병원이 도입할 예정이며, 서울 염창환병원과 소람한방병원 등이 ALBA ON 4000을 도입하여 많은 여성유방암환자들의 치료를 돕고 있다. 

ALBA ON 4000은 주파수 434MHz, 최대 200W의 고주파 에너지를 사용, 유방암뿐만 아니라 0~4cm 깊이의 표재성 암인, 흑색종, 두경부종양, 육종 및 림프종과 같은 깊지 않은 종양의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이 때 고주파를 전달하는 방식은 방사방식(Radiative heating system)으로서 지방(Fat)을 뚫고 고주파 에너지를 암세포에 직접 전달하기 때문에 피부손상(Burn, Blister)을 줄여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가나다헬스케어 관계자는 "종양세포에 40~43℃의 열을 전달하는 것이 의료용고주파온열기의 기준"이라며 "한국 고주파온열치료기의 기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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